뉴욕타임즈 '소트니코바 점수는 합당하다' 기사에 대한 반박




23528B35530A9F032E951B

2327BD35530A9F030226D1

<출처:뉴욕타임즈>




 이것은 뉴욕타임즈에서 올린 김연아 선수와 소트니코바 선수의 점프 비교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윗선수가 아랫선수보다 점프를 더 높이 뛰네.’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위 사진에는 문제점이 많다.

먼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다.


위 사진에서 소트니코바는 2A-3T 점프를, 김연아는 3S-2T 점프를 뛰고 있다. 아예 점프의 ‘종류’도, ‘회전수’도 다른 것이다.

게다가 두 선수는 빙판에서 점프를 뛰는 지점도 다르다. 그러면 당연히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방향과 각도마저 다를 수밖에 없다.

이토록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점프 사진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두 번째로, 두 사진의 크기는 일치하지 않는다.

소치 올림픽 웹사이트에 따르자면 소트니코바의 키는 163cm이고 김연아는 165cm이다.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보다 작지만, 뉴욕 타임즈가 사용한 이미지 속에서는 소트니코바가 3cm, 김연아가 2.8cm로 설정되어 있다.



<참고자료.1>

21695D4D530A3634092CA8



<참고자료.2>

245BEA4D530A3483284283




소트니코바가 더 크게 나왔다는 것은 뉴욕타임즈가 쓴 두 사진 간의 크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바로 이러한 불일치가 우리가 제공하는 다음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 시각적인 오류를 주기 때문이다.



<참고자료3>

263CF838530A81DD289580




그렇다

이정도의 불일치라면 뉴욕타임즈가 쓴 이미지 속 소트니코바의 점프는 김연아의 점프보다 더 높게 뛴 것처럼 보일 것이다.

다음은 우리가 두 선수의 사진 속 비율을 토대로 수정한 사진이다.



<참고자료4>

270FA847530CC5AD187C66



원본과 차이점이 보이는가?

아니라면 다시 원본 사진을 보자.



2327BD35530A9F030226D1

23528B35530A9F032E951B

<출처:뉴욕타임즈>



오류가 확실히 보인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합성의 조잡함이다. 일단 사진을 확대해보자.



<참고자료5>

2609CC3B530AA2C621B8C4

2105B93B530AA2C7231A96


그리고 부분 확대했다.


2207123D530D2CE10BA827<참고자료6>



소트니코바 사진의 나머지 부분이나 김연아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스티칭의 조잡함이 보이는가?

이를 보면 더블 악셀을 촬영할 때 카메라의 수평회전축이 심하게 움직이며 연사 간 각도의 일률성이 떨어졌고, 때문에 스티칭이 훨씬 복잡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이 무엇이든지, 이 이미지의 해당 부분은 더블 악셀 순간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정확성이 떨어지는 자료임에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점프 선과 흐름, 높이를 나타내기 위해 뉴욕타임즈가 사용한 화살이다.

첫 번째 화살은 시작점이 잘못되어있다. 점프 도약자세 중 공중에 떠있는 오른쪽 프리 레그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점프의 도약은 뉴욕타임즈의 이미지가 그리는 것처럼 저곳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참고자료7>

21220A4E530A2539126FC3


저 다리를 시작점으로 만들면서 화살은 소트니코바의 점프 포물선을 정확하게 그리지 않게 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더 좋아보이게 만들었을 뿐이다.

뉴욕타임즈는 이 사진을 들며 '소트니코바의 컴비네이션 점프는 훨씬 높은 기초점을 가졌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가장 어려운 더블점프인 더블악셀을 뛰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좋은 플로우 높이 그리고 비거리로 인해서 높은점수를 받았다.',

'김연아가 뛴 점프는 가장 낮은 더블점프이므로 낮은 기초점을 가졌다. 엔트리는 단순했으며 점프는 스피드가 없이 끝났다 .'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만약 뉴욕 타임즈가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점프의 전체 난이도를 비교하고 싶었다면 두 선수가 뛴 모든 점프를 비교해야 했다.

또한 만약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점프의 질을 비교하고 싶었다면, 3Lz-3T, 3F, 3S, 2A 같이 소트니코바나 김연아가 공통적으로 쓴점프들을 비교해야 했다.

이것들이 바로 뉴욕타임즈가 제시한 이미지 증거가 가진 결함이다.


이제 "How Sotnikova Beat Kim, Move by Move"라는 기사를 보자.

이 기사는 어디서 소트니코바가 점수를 더 땄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표를 써서 설명하고 있다.

2410C135530A9F040ECA29

23145C35530A9F040CA072

<출처:뉴욕타임즈>




여기서 큰 허점은, 바로 이 표는 기초점수와 수행점수(‘심판이 생각하기에그 요소가 얼마나 잘 수행되었는지)를 모두 합한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이번 주 내내 들어왔듯이 심판들이 주관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단지 기초점수만을 반영하는 아래의 표를 만들었다.



<참고자료8>

236A0B50530AE83C1E5F40

(여기서 스텝과 스핀의 점수를 뺀 이유는 스텝 레벨과 가산점 책정에서 잘못된 판정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맨 아래 첨부한(링크) 분석글에서 따로 언급했다.)




뉴욕타임즈의 표와 달리 이 표는 쇼트프로그램의 점수도 같이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브라이언 보이타노가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쇼트 점수는 그렇게 근접한 차이로 매겨져서는 안됐기 때문이다.

(http://edition.cnn.com/video/data/2.0/video/sports/2014/02/22/erin-intv-sale-boitano-sochi-figure-skating-controversy.cnn.html


또한 주장대로라면 터무니없는 것이 분명한, 점프 난이도에서 1.90점이 앞서는 김연아의 쇼트가 더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쇼트의 최종점수에서 소트니코바에게 단지 0.28점 차이로 앞섰다는 점에 주목하라소트니코바의 프리가 더 어려웠기때문에 

그녀의 프리 점수가 합당하다는 자들의 주장은 김연아의 쇼트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타임즈가 주장하는 '소트니코바의 프로그램이 더 어려웠기 때문에 그녀가 이겼다'는 의견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난이도가 더 높았다는 점을 상기했을 때 성립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아니, 소트니코바는 그녀의 프로그램이 더 어려웠기 때문에’ 5.48점 차로 이긴 게 아니다.

그녀가 이긴 것은 심판들이 주관적으로한 마음이 되어 소트니코바가 -당시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이었고

현 월드 챔피언인-김연아보다도 요소들의 수행을 어마어마하게 더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그만큼의 수행점수를 얹어주었기 때문이다


9명의 심판이 12가지 요소를 매겨서 내린 108개의 GOE 포인트 가운데, 소트니코바는 무려 33개의 GOE 3점을 받고 단지 9개의 GOE 1점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그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믿는 가운데, 그녀는 단지 13개의 GOE 최고점 3점을 받았으며 41개의 GOE 1점을 받았다.


어떤가, 아직도 NYT의 기사가 정당해 보이는가?

이 글을 여기서 끝마치려고 했지만 위 대답에 YES라고 대답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또 준비했다. (사실 여기가 하이라이트라고 말하고 싶다.)

아래 동영상과 글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다면, 글쎄. 당신의 반박 글을 기대하겠다.


>>동영상 http://youtu.be/5cVW0h6U3D4

>>점수 관련 글 http://www.feverskating.com/fevers/64959432

>>스텝 비교 글 http://www.feverskating.com/fevers/65062440



뉴욕타임즈는 두 선수의 -기초점과 가산점을 합친- 기술점의 차이를 들어 그것을 소트니코바가 '한 점 한 점을 따내' 승리한 것 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여태 살펴본 바와 같이 많은 오류를 안고 있었다.


게다가 많은 언론이 보도했듯 심판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그 심판은 러시아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었다.

소트니코바가 받은 가산점 3의 수가 경쟁자들을 크게 상회하며 예술점수 또한 대단히 높았다는 사실은,

그녀의 올림픽 프로그램이 신채점제 도입 이래 가장 압도적이고 혁명적인 연기(전무후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 하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그랬나?


이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 





[필독] 알리는 말씀 - 게시물을 다른 곳에 가져가실때에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주세요.


1. 출처 표기 확실히 할 것 

 

·      자유배포 가능 / 임의 재편집 절대 불가 

·      출처표기 : 피버스, 피버스케이팅, FEVERS, FEVERSKATING 중에서 반드시 1가지를 표기

·      출처 표기와 함께 "임의 재편집 금지" 안내문구를 함께 표기

·     본문만 퍼갈 경우 출처표기와 함께 "원문 주소 링크" 반드시 표기

·     예시)     

출처 : 피버스케이팅 (혹은 피버스, 피버스케이팅, FEVERS, FEVERSKATING 중에서 하나만 표시)

원문주소 : http://

자유배포 가능 / 임의 재편집 절대 불가

 


2. 이 게시판에 올라온 모든 자료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제3자 또는 단체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이 불가하며, 이에 대한 문제가 야기될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3. 최대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수정 보완되는 부분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4. 수정 보완되는 부분이 생길 경우, 게시물을 옮겨가신 곳에도 함께 수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